믹맨 WWE<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 회장 전격 사퇴
프로레슬링 단체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WWE) 빈스 믹맨(사진) CEO가 전격 사퇴했다. 믹맨은 WWE 여직원과의 불륜 관계를 돈으로 입막음한 의혹이 불거져 지난 4월부터 조사 받던 중 사퇴를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WSJ은 지난 15일 믹맨이 사내 여직원과 불륜을 저질렀고 이를 입막음하고자 300만 달러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WWE 이사회는 지난 3월 전직 직원 친구라고 주장한 익명의 인물로부터 받은 이메일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메일 내용은 “믹맨이 10만 달러 연봉으로 41세 여직원을 고용했는데, 사적인 관계를 시작한 후 연봉을 20만 달러로 인상했다”는 것이었다. WWE는 성명을 통해 그의 딸 스테파니 믹맨이 CEO 대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또 빈스 믹맨은 CEO에서 물러나지만, 콘텐트 업무는 계속 맡는다고 했다. 믹맨은 성명을 통해 “특별위원회 조사에 전폭적인 협조를 약속한다”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용석 기자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 회장 회장 전격 사내 여직원 프로레슬링 단체